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광주·전남에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여수 등 일부 지역에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비는 14일 오전 차차 그칠 전망이며, 기상청은 시설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픽사베이
일요일인 13일 광주와 전남 전역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여수·고흥·보성·완도 등 전남 4개 시·군과 흑산도·홍도 등 도서 지역에는 강풍경보가, 광주 전역과 전남 나머지 18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강풍경보는 평균 풍속이 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이 26m/s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강풍주의보는 각각 14m/s 이상(산지 17m/s) 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산지 25m/s)일 때 발령된다.
오전 5시 기준 최대 순간풍속은 여수 소리도 21.8m/s, 신안 하태도 17.7m/s, 고흥 나로도 16.8m/s 등으로 관측됐다.
전날부터 내린 비는 보성 58㎜, 장흥 관산 58㎜, 여수 돌산 57.5㎜, 고흥 포두 53㎜, 완도 48.5㎜, 광주 광산 27.5㎜ 등을 기록 중이다.
13일 오전까지는 바람이 순간풍속 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고, 비는 1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남 동부 일부 지역은 15일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소방 당국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축대 붕괴나 공사 현장 지반 침하, 산지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