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희기자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당시 아내 등 2명과 렌터카를 타고 범행 현장을 찾았으며 경찰은 이들 셋과 대마 제공 혐의자 등 4명을 입건한 상태다.
이씨는 체포 직후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국과수에 이들 4명의 소변, 모발 등을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