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희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당내 의원들에게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이날 당 소속 의원들에게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절차적 문제점 등을 주장하는 책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는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서한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드린다"고 적었다고 한다. 서한과 함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달된 책은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강민구 변호사의 저서 '백척간두 끝자락에 서서'다. 이 책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및 수사 과정에 법적,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