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 증개축 시공사 선정...22년만에 첫삽 뜬다

유창이앤씨 컨소시엄 낙찰...4월 말이나 5월 초 착공

증개축 천안역사 조감도(천안시 제공)

지난 2003년 문을 연 뒤 민간사업자의 자금 조달 실패 등으로 약 22년간 방치됐던 천안역이 드디어 증·개축에 나선다.

천안시는 27일 경부선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시공사로 주식회사 유창이앤씨 컨소시엄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유창이앤씨(55%), 동성건설(25%), 명가엔지니어링(20%)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GTX-A 운정중앙역과 차량기지, 신분당선 논현·신논현역, 서해선 원종·부천종합운동장역 등을 시공한 경험이 있다.

컨소시엄은 내달 둘째 주쯤 국가철도공단과 계약을 마친 뒤 같은 달 말에서 5월 초쯤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증개축 사업 시공사가 선정된 만큼 시민들의 바람대로 이른 시일 내에 착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천안역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은 국비 299억 원, 도비 200억 원, 시비 622억 원 등 모두 1121억 원이 투입된다.

공사 기간은 37개월로 준공은 2028년 상반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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