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대형 화재 신속대응 '초고압방수차' 시연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26일 경기도 특수대응단에서 초고압 방수차 시연회를 개최했다.

초고압 방수차는 전국 최초로 회전용적형 펌프를 적용해 100m 이상의 원거리 방수가 가능하며, 최대 25바(bar)의 압력으로 분당 3000L의 물을 방수할 수 있다. 특히 대형 물류창고, 고층 건물, 산불 등 대규모 화재 대응에 효과적이다.

또 차량의 크기는 중형펌프 수준으로 기동성이 뛰어나, 각종 화재 현장에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26일 초고압방수차 시연을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시연회에서 초고압 방수차 외에도 지난해 12월 화성소방서에 배치된 내폭고성능화학차 점검도 진행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두 차량을 동시에 배치함으로써 도내 다양하고 복합적인 화재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병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초고압 방수차 도입은 대규모 화재 현장에서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차량의 우수한 성능과 활용성을 바탕으로 도민 안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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