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광주교육청이 철저한 재정 집행으로 교육부로부터 보통 교부금 4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시교육청이 올해 학교 회계 집행률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따른 인센티브다.
광주교육청 전경.
교육부는 매년 학교 회계의 효과적인 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집행률 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초과 달성한 교육청에 보통 교부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회계 집행률 99.0%를 기록, 교육부 기준인 98.0%를 넘어섰다. 재정 인센티브가 신설된 2021년 이후 최고치다. 이로써 시교육청은 앞서 지방 교육재정 집행률 목표 달성으로 확보한 60억 원에 더해, 재정 집행률 항목에서만 총 100억 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주기적인 학교 현장 컨설팅과 함께 집행률이 저조한 학교를 관리하는 핏셋점검반 운영, ‘레드마크 제도’ 도입 등 맞춤형 관리로 집행률을 끌어올렸다.
이정선 교육감은 “철저한 예산 집행관리와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확보한 재원을 학생과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