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해야 60%vs복귀해야 35%'…헌재, 신뢰도 큰폭 상승[폴폴뉴스]

NBS 여론조사
상속세 유산취득세 전환 72% 긍정적

국민 60%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어 파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헌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개선됐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17~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 응답률은 21.1%)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5%포인트 올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각되어야 한다는 의견은 4%포인트 하락해 35%로 나타났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정당에 따라 입장은 엇갈렸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탄핵 인용이 100%, 97%로 나타났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90%였다. 정치성향으로 봤을 때는 진보와 중도는 각각 탄핵 인용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88%, 72%였다. 반대로 보수는 기각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67%로 나타났다.

개인의 의견과 무관하게 탄핵 심판이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와 관련해서는 탄핵 인용 전망이 5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조사와 비교해 4%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복귀 기각 전망은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줄어든 34%로 나타났다.

이번조사에서는 헌재에 대한 신뢰도가 눈에 띄게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헌재를 신뢰한다는 의견이 6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조사보다 9%포인트 올랐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였는데 지난 조사보다 9%포인트 낮아졌다.

차기 대권후보 적합도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3%로 1위였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 오세훈 서울시장 5%,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4%였다.

정당지지도와 관련해 민주당 지지율이 2%포인트 올라 3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포인트 하락한 32%였다. 조국혁신당은 7%, 개혁신당은 1%였다.

상속세를 유산취득세로 개편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72%로 조사됐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23%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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