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침수 막을 ‘물의 방패’ 뜬다

문흥동에 2만7천t 저장 규모
199억 원 투입해 내년 말 완공 목표

광주 북구가 문흥동에 대형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첫 삽을 뜬다. 최대 2만7,000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이 시설은 199억 원이 투입돼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광주 문흥동 우수저류시설 조감도. 광주 북구 제공

3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5일 오전 옛 광주교도소 주차장 일원에서 문인 구청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저류시설 착공식이 열린다. 이번 시설은 최대 2만7천 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염주 수영장 11개에 해당한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 시 하수도로 배수되지 못한 빗물을 일시 저장해 침수를 방지하는 재해 예방 시설이다. 지난 2020년 여름, 500mm 이상의 폭우로 큰 침수 피해를 보았던 북구는 이를 계기로 재해 예방 시설 확충에 나섰다.

북구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393억 원 규모의 재해 예방 사업을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문흥동 우수저류시설에는 199억 원이 투입된다.

문 구청장은 “우수저류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돼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항구적 안전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북구청 사거리 ▲신안교 ▲서방천 ▲운암동 ▲첨단지구 등 침수 취약지에 우수저류시설과 하수도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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