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올해 948억 들여 안전과 재난 예방 대책 추진

44개 재난 유형 매뉴얼 대응체계 구축

26일 정례브리핑 중인 유창민 안전관리과장. /태안군

충남 태안군은 26일 올해 948억 원을 들여 안전 및 재난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재난 대응체계 수립을 통해 재난관리 ‘골든타임’ 사수에 나서기로 하고 자연재난,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등 51개 분야에 대한 안전대책 및 저감 목표를 세우고 44개 재난 유형에 대한 매뉴얼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지역성을 최대한 고려해 실제 재난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규모 재난 발생 우려 시 단계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민·관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등 재난 안전 선도도시의 면모를 갖출 방침이다.

군은 법 적용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 시설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설물안전법상 제3종 시설물을 추가 지정해 법적 보호장치를 마련한다.

또 ▲재난감시 카메라(6개소) ▲연안 안전 표지판(53개소) ▲갯벌유도등(5개소) ▲LED 표지판(41개소) ▲인명구조함(30개) 등 연안 안전관리 시설물을 설치하고, 군민 안심귀가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이밖에도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축제 및 행사 등의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총 110명의 현장 안전기동단 운영을 통해 재난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유창민 안전관리과장은 “올해 안전 및 재난 예방 분야에 투입되는 예산은 948억여 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13% 수준으로 이는 도내 타 지자체 평균(전년 기준 8%)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라며 “태안(泰安)이라는 지명처럼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최병민 기자 mbc464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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