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SKT, 시장 최초 AI 구체적 매출 창출'

안정적 성장세…주주환원도 최고 수준

SK텔레콤이 2020년 이후 안정적인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 최초 인공지능(AI) 관련 구체적인 매출도 창출시킨 만큼 꾸준히 순항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6일 대신증권은 이같은 이유로 SK텔레콤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8200원이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조108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조8234억원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안정적인 사업으로 향후 5년간 영업이익 증가율도 연평균 10%로 예상했다.

특히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성과가 고무적이었다는 평가다. 지난 5년 동안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은 연평균 21%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500억원 수준이었다. 분기 이익은 사상 첫 1000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은 지난해 2500억원대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2026~2027년까지 용량을 2배 수준으로 늘리면서 2028년에는 매출이 5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AI도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지난해 AI 관련 매출은 5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연내 에이닷 서비스의 사업모델(BM)을 창출하고, 퍼플렉시티와의 제휴 매출, 람다와의 서비스형GPU(GPUaaS) 등 AI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다만 주주환원 증가는 제한적으로 봤다. 정액배당을 하는 SK텔레콤은 2007년 주당배당금(DPS) 9400원 이후 매년 배당을 유지하거나 늘려왔다. 누적 평균 배당성향은 59%, 지난해에는 69%였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장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보여줬고 전망도 좋지만 주주환원 증가는 제한적"이라며 "이미 시장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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