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공기관 신입사원 더 뽑는다…전년比 3.0%↑

"지역 일자리 확대 기여"

올해 1000개가량의 지방공공기관에서 지난해보다 정규직 신규채용을 3.0%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공공기관에서 지난해 채용계획 대비 225명 늘린 7673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지방공공기관은 당초 신규채용 계획 대비 53% 증가한 1만1394명을 채용해 지역 고용 확대에 기여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지방공기업 164곳은 지난해보다 5.9%(218명) 증가한 3940명, 지방출자·출연기관 843곳은 지난해보다 0.2%(7명) 증가한 3733명을 채용한다.

채용 직군별로는 일반직이 6200명, 공무직이 1473명이다. 일반직은 같은 기간 441명 증가했고 공무직은 채용 규모가 216명 줄었다.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주요 기관은 ▲서울교통공사 630명(286명 증가) ▲경기도의료원 379명(170명 증가) ▲서울시설공단 344명(211명 증가) ▲부산교통공사 199명(72명 증가) ▲서귀포의료원 76명(51명 증가) 등이다.

지방공기업에서는 청년 체험형인턴도 지난해 채용계획보다 192명(14.6%) 늘린 150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방공공기관별 채용 시기와 인원 등 자세한 채용계획은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클린아이)'와 기관별 홈페이지 채용 정보 등에 공지될 예정이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양질의 지역 일자리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필수 요소인 만큼, 지역 고용의 한 축인 지방공공기관에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채용실적을 지속 점검 및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사회부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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