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올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추진

울산 울주군이 군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025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안전하게 처리해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 예방과 환경 보호를 목표로 추진된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유해물질로, 석면 가루 흡입 시 폐질환을 비롯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오래된 슬레이트 지붕이 많은 농어촌 지역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통한 미관 및 지역 환경 개선으로 주택 가치 상승 등 효과가 기대된다.

울주군은 올해 주택과 비주택(창고, 축사 등)에 대한 슬레이트 철거와 처리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울주군 내 슬레이트 지붕이 설치된 주택 및 비주택 소유자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자부담 없이 철거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주택은 취약계층 전액 지원, 일반가구 최대 700만원 △비주택(창고, 축사 등)은 슬레이트 철거(처리)비 철거 면적 200㎡ 지원 △지붕 개량(주택)은 취약계층 최대 1000만원, 일반가구 최대 500만원 등이다.

신청방법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스·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청 자원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울주군은 신청 접수 후 현장 조사와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울주군민의 건강 보호는 물론,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지원을 강화해 보다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이 올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울주군 제공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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