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울주 효 헤어숍’ 10년간 역할 톡톡

2016년 30개소→105개소

지역사회 효 문화 확산 앞장

울산 울주군이 시행 중인 ‘울주 효(孝) 헤어숍’ 사업이 지역 이·미용업소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올해 10년 차를 맞이하면서 지역사회 효 문화 확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주군은 지역 어르신의 미용 서비스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효 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10년째 ‘울주 효 헤어숍’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지역 이·미용업소 30개소가 참여했으나 참여업소가 꾸준히 늘어나 현재는 총 105개소로 3배 이상 규모가 확대됐다.

울주 효 헤어숍에서는 울주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신분증을 제시한 뒤 10∼50% 할인된 요금으로 이·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울주군은 참여업소에 효 헤어숍 전용 현판과 요금 안내판을 배부하고, 경로당, 노인복지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연말에는 우수한 실적을 거둔 업소를 선정해 울주군수 표창을 수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인 나눔 문화를 장려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10년 동안 ‘울주 효 헤어숍’ 사업을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이·미용업소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효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가 ‘울주 효 헤어숍’에 참여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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