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돕는다…7개 분야 공모사업 추진

인천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올해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3억8300만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사업은 성장 지원, 창업육성, 디자인개발 지원, 사회서비스 지원, 지역특화, 혁신네트워크, 기술개발 지원 등 7개 분야로 사업별로 공모가 진행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을 고용하거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 형태이다. 시는 공모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기반을 확대하고, 개별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성장 지원, 사회서비스 지원 등 총 5개 분야에서 공모사업을 추진해 38개 기업에 3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기업들의 자생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 지역내 공공기관과 협력해 5개 기업에 총 5000만원의 기술개발비를 추가로 지원했다.

지난해 사회서비스지원 사업에 선정된 ㈜스포잇은 은퇴한 운동선수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수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해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가 함께 만족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경제기업 스포잇이 체육돌봄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잇 제공

사회적경제기업 스포잇이 체육돌봄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잇 제공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지원하고, 지역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정부 정책 기조 변화로 지역내 사회적경제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취약계층 고용과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