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호조' HK이노엔, 작년 영업익 882억…전년비 33.8%↑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키캡(국내명 케이캡). 사진제공=HK이노엔

HK이노엔이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8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8971억원으로 8.2% 늘었다. 순이익은 30.5% 오른 616억원이었다.

4분기 개별 기준 영업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8.2% 올랐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2%, 26.9% 증가한 2358억원, 192억원으로 집계됐다.

HK이노엔은 작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수익성이 커지면서 전문의약품 부문 이익이 증가해 영업익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케이캡 원외처방실적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2억원으로 32.5% 늘었다.연간 매출은 1688억원으로 41.2% 증가했다. 수액제 매출도 4분기 313억원으로 6.1% 늘었다.

같은 기간 고혈압약 '카나브' 등 기타 전문의약품 매출도 87.7% 증가한 87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은 4분기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3% 줄었다. 회사는 숙취해소제 시장 가격 경쟁이 심화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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