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양봉산업 육성사업' 참여 농가 21일까지 모집

장비 현대화,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

경기도 용인시는 양봉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양봉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21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양봉산업의 기반 확대와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한 이 사업에 총 4억500만원을 투입해 꿀벌 사육에 필요한 현대화 장비와 시설을 지원한다.

용인시의 한 양봉 농가 전경. 시는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4억500만원을 투입해 양봉산업 육성사업을 시행한다. 용인시 제공

주요 지원사업은 ▲꿀벌 월동관리를 위한 저온저장시설 설치비 지원(2억1560만원) ▲벌통 온·습도 유지를 위한 양봉 스마트센서(3120만원) ▲자연화분 지원(7200만원) ▲양봉 보조사료 지원(2740만원) ▲EPP벌통 지원(2250만원) ▲여왕벌 육성지원(1440만원) 등이다.

지원 대상은 '양봉산업 육성법'에 따라 양봉업 등록을 한 관내 농가다. 구·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이달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용인시에 등록된 양봉농가는 토종꿀벌 사육농가 6곳, 혼합 양봉농가 8곳, 서양종 사육농가 156곳 등 총 170곳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사육 여건 악화와 수입산 벌꿀 유통으로 양봉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양봉 농가들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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