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닉,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수주 확대'

제닉이 상승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제닉은 3일 오전 9시5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600원(2.89%) 오른 2만1350원에 거래됐다.

제닉은 작년 4분기 잠정 기준 매출액 190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액도 전년 대비 76% 늘어난 495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흑자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매출은 170억원(비중 90%)으로 추정되고 전년동기 대비 273% 성장했다"며 "수출과 브랜드 매출은 각각 14억원, 6억원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그는 "품목별로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17% 증가한 16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고객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동률 상승, 핵심 제품군 매출 기여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17%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200억원, 영업이익은 438% 증가한 305억원이다. 그는 "글로벌 소비자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지난해 3분기 월 500만장, 4분기 월 700만장 수준까지 생산이 가능했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가 강하게 증가함에 따라 추가 라인 확충이 1분기 중에 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고객사의 지역 및 채널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신규 레거시·인디·글로벌 브랜드로의 수주 확대, 스킨케어 품목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며 "추가로 시트 마스크팩 수주도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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