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준비하던 에어부산 여객기서 ‘불’ … 176명 모두 탈출

경남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독자 제공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경남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 ABL391편에서 불이 났다.

9일 국토교통부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69명과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비상용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중 3명이 허리 통증, 팔다리 타박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소방 당국은 여객기 꼬리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진화를 마쳤다.

국토부는 김해공항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 항공기 주변 주기장 3곳을 폐쇄했으며 설 당일인 29일 계획된 279편 중 에어부산 8편은 결항, 나머지 271편은 정상 운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소방, 경찰 당국은 현장 안전 점검과 함께 명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 개선하게 할 방침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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