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경제 불확실성…금융이 최전선서 버팀목 돼야'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불안,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 다시 한번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이번에도 금융이 경제 최전선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3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그간 우리 금융산업은 어려운 시기마다 적시 자금공급 등을 통해 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민생경제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권에 대내외 환경변화에도 금융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인구감소, 디지털 혁신, 기후변화 등 구조적 변화에 대한 중장기적 대비도 당부했다. 또, 금감원도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시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금융산업의 미래 대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장은 "2025년 푸른 뱀의 해에는 우리 금융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강인한 생명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