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임성재의 무난한 출발이다.
임성재가 더 센트리 1라운드 16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하와이=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5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윈덤 클라크(미국) 등과 공동 16위(4언더파 69타)로 대회를 시작했다. 더 센트리는 지난 시즌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이 나설 수 있는 ‘왕중왕전’이다. 올해는 총 5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톰 호기(미국)가 9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65타)에 올랐다. 콜린 모리카와, 캐머런 영(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공동 4위(7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토니 피나우(미국)와 애덤 해드윈(캐나다),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공동 7위(6언더파 67타), 애덤 스콧(호주) 등이 공동 10위(5언더파 58타)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4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공동 23위(3언더파 70타)에 자리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제이슨 데이(호주)도 이 그룹이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손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넘버 2’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공동 34위(1언더파 72타)다. 김시우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공동 56위(3오버파 76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