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오에스지, ‘단백질 음료 대체’ 차세대 근육성장 건기식 사업권 확보

크레오에스지가 천연물 전문기업 ‘헤파톨’과 역노화 물질인 ‘CAF(속성세포 회생물질)’에 대한 공동연구에 착수한 데 이어, 상용화 제품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에 나선다. 크레오에스지는 헤파톨과 ‘CAF를 활용한 역노화·근육성장 건기식 제품 개발 및 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레오에스지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CAF 기반 건기식 제품 ‘MUSCLO(머슬로)’에 대한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머슬로를 판매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헤파톨은 이미 유럽에서 CAF 기반 메디컬 푸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재료를 확보하고 국내외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임상시험을 통해 근육 성장 효과가 검증된 머슬로의 국내외 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근육의 감소를 막으면 치매를 비롯한 대부분의 노인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령층 대상 1개월 간의 임상시험에서 머슬로를 통해 골격근과 골밀도가 유효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단백질 음료는 근육 성장 및 유지를 위해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소비되고 있다. 머슬로는 단백질 음료와 달리 신진대사에 기반해 근육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통풍, 신장 결석, 골다공증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머슬로는 체내 지방대사 과정에 관여해 체지방을 감소시켜 지방간, 고지혈증, 비만, 당뇨 등을 개선시킬 수 있는 차세대 건강기능식품”이라며 “기존 단백질 음료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을 방지할 뿐 아니라 근육 성장을 위해 무리한 운동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단백질 음료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 CAF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을 검증했고 건기식 사업을 위한 원재료 확보와 유통망 구축도 완료했기 때문에 신속한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CAF 기반 건기식 사업을 진행해 크레오에스지의 신규 캐시카우(Cash Cow)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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