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하나증권은 26일 이노시뮬레이션에 대해 확장현실(XR) 가상훈련 시스템 부문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노시뮬레이션의 강점이자 주요 성장 동력은 XR 가상훈련 시스템"이라며 "XR 가상훈련 시스템은 자동차, 철도, 중장비, 선박, 항공 등 다양한 전방 산업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 훈련 체계, 중장비 원격 무인조작 개발 및 납품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의 전쟁으로 국제 방산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는 K-방산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노시뮬레이션의 가상훈련 시스템 매출이 늘어나는 데 점진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자율주행 및 방산 무인화 수요 증대에 따라 XR 시뮬레이터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용화를 목표 중인 레벨 4 자율주행은 약 6억km 주행 테스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 및 물리적 한계로 가상 현실 테스트 방식인 XR 시뮬레이터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노시뮬레이션은 XR 시뮬레이터 하드웨어 및 솔루션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라 고차원적 안정성 및 신뢰성 평가가 필요할수록 이노시뮬레이션 기술은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