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은기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 대표직에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선임됐다. 김 전 위원장을 주축으로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대통령 변호인단에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은 "(김 전 위원장 외 변호인단 구성은) 아직은 내부 입장을 정리 중인 상황"이라면서 김 전 위원장의 변호인단 대표 선임 소식을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진상규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 취임 후에는 국민권익위원장·방통위원장을 연이어 역임했다. 올해 7월 방통위원장 임기를 마치고 10월말 법무법인 세종으로 복귀했다. 이달 초 세종 측에 구두로 퇴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