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철우기자
제3기 양산시옴부즈만이 지난 12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양산시 옴부즈만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구성해 운영 중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충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할 민원조사관이다.
이번 위촉된 옴부즈만은 상근옴부즈만과 비상근옴부즈만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구성했으며, 위원의 임기는 4년이다.
이날 위촉된 상근옴부즈만에는 경찰 출신으로 지역의 치안과 현안에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춘 한상철 전 양산경찰서장이 맡고, 비상근옴부즈만으로는 김용기 전 양산시 환경녹지국장, 박문호 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 박주혁 서민구제시민연대 자문위원, 박윤명 동원과학기술대 교수, 송하섭 전 한얼고등학교 교장이다.
이번 옴부즈만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에 관한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관련 조례를 일부 개정하여 옴부즈만의 자격요건과 옴부즈만의 역할을 강화했고, 시의회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해 보다 공정하고 시민을 위한 기구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양산시에서는 시민의 고충민원 해결을 위한 전담 창구를 마련해 상시 고충민원 해결을 위한 상근옴부즈만이 근무 중이며, 향후 읍면동 주민센터를 순회 방문하고 관내 시설과 단체에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양산시옴부즈만은 앞으로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 민원을 최일선에서 민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철 대표옴부즈만은 “양산시옴부즈만은 적극적인 시민고충 해결을 통해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 이전보다 진일보한 옴부즈만의 활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나동연 시장은 “양산시 옴부즈만은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바탕으로 시민과의 소통창구이자 행정과 시민의 연결고리가 돼야 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권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양산시옴부즈만 사무실은 양산시청 본관 4층에 있으며, 고충민원을 상담하고자 하는 시민은 근무시간 내(월∼목 오전 9시∼오후 3시(점심시간 12∼1시)) 방문해 상담을 할 수 있으며, 우편·팩스·양산시홈페이지(종합민원-신고센터-옴부즈만신고센터)를 통해 고충민원 신청은 상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