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철우기자
경남 양산시는 정국 혼란으로 지역 경제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12월 개인별 캐시백 지급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지급한다.
올해 양산사랑상품권 캐시백 한도를 월 50만원으로 발행하고 있으나 이번 특별포인트 기간(12.12.∼12.31.) 동안 지급 한도를 70만원으로 상향하고 지급률은 동일하다. 참고로 다음 달인 1월은 설 명절달로 월 50만원 지급 한도에 10%의 지급률을 제공한다.
이번 민생안정대책은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과 소비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상계엄 여파로 지역 경기 침체와 민생불안 등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양산사랑상품권 캐시백을 상향 지급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내수 소비 촉진 등으로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2024년 양산사랑상품권 총 발행 규모는 경남 지자체 중 최대규모인 2000억원으로, 11월 말 기준 발행액 1691억원, 환전액 1685억원으로 환전율 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양산사랑카드로 충전하는 돈 대부분이 사용돼 지역 내 자금 흐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나동연 시장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비상계엄 사태 등 경제불안 요소 가중에 따른 조치로 지역 내 연말 연초 소비를 촉진해 영세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내수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