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이기자
10년 만에 교육감이 바뀐 서울시교육청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8일 내년 1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협력·소통 ▲포용·안전 ▲효율·집중 3대 원칙을 기반으로 교육환경 변화에 부응하고 부서 간 중복 업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서별로는 ▲정책기획관 ▲안전총괄담당관 ▲학생맞춤지원담당관(전 참여협력담당관) ▲교육협력담당관(전 대외협력담당관) ▲창의미래교육과(전 디지털·혁신미래교육과) ▲학생역량·혁신교육과(전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 ▲민주시민교육과(전 민주시민생활교육과)로 총 7개 부서이다.
학생맞춤지원담당관은 학생의 개별적 특성과 상황에 맞춰 내실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담당업무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민주시민생활교육과'에서 담당했던 대안교육·학교밖청소년, 다문화·탈북학생 등의 업무를 이관받아 담당하게 된다.
교육협력담당관은 국회와 시의회는 물론, 학부모와 시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그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협력과 공감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학생역량·혁신교육과는 기존의 '혁신교육' 업무를 이관받아 기초학력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혁신교육을 한층 더 발전·심화시키고, 교육 격차 해소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창의미래교육과는 인공지능(AI) 기반 개별 맞춤형 교육, 디지털 교수학습 지원 등 창의와 협력의 미래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민주시민교육과는 실·국 부서 내 혼재된 학생자치, 역사, 통일, 독도, 세계시민 교육 등을 일원화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경감 등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정책기획관 내 '학교업무개선팀'을 신설한다. 통학로 안전에 대한 대내외 관심과 중요성을 반영해 안전총괄담당관 내 '학교안전'과 '통학안전관리' 전담팀을 신설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통학로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한다.
또 부서장의 적정 통솔범위와 사무의 균형을 고려해 창의미래교육과는 7팀에서 6팀으로, 민주시민교육과는 8팀에서 6팀으로 개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