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핀테크 허브 성과공유회’ 개최… ‘B-Fintech 20’ 인증식

6일 오후 4시 부산국제금융센터, 미래혁신부시장·‘부산 핀테크 허브’ 입주기업·파트너스

‘부산 핀테크 허브’ 성장↑, 누적 기업수 97개사, 누적 매출액 2245억원, 투·융자 712억원

부산시는 6일 오후 4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2024년 부산 핀테크 허브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B-Fintech 20 초대장.

이날 행사에는 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비롯해 ‘부산 핀테크 허브’ 입주기업, 관련 파트너스 등이 참석한다.

‘부산 핀테크 허브’는 시가 지난 2019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와 부산상공회의소에 금융기술(핀테크) 기업의 초기 정착과 확장(스케일업) 등 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플랫폼이다.

▲‘금융데이터랩’ 운영 ▲기업 마케팅·자문(컨설팅) ▲전문개발자 교육프로그램 ▲사업화를 통한 기업 역량 강화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문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현재 46개의 기업이 이곳에 입주·집적해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 핀테크 허브' 내 입주한 신생기업(스타트업)의 성장을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B-핀테크(Fintech) 20’ 기업 인증식(3개 사) ▲부문별(매출·고용·사업화) 고성장 기업 시상과 조직 강화(팀 빌딩) ▲기업 성과공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B-핀테크(Fintech) 20’ 기업 인증식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독려하고, '부산 핀테크 허브'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비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B-핀테크(Fintech) 20’ 인증 사업은 고성장 신생기업(스타트업)을 선정해 사업화 혜택(인센티브)과 전문 자문(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업들의 사업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개년간 사업모델, 매출·투자·고용 항목에서 기준 성장실적을 달성한 부산의 금융기술(핀테크) 신생기업(스타트업) 20개 사를 선정·인증해 이들 기업의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기술(핀테크)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비루스 ▲맵시 ▲지구를 구하는 인간, 3개 사를 작년에 이어 추가로 ‘B-핀테크(Fintech) 20’ 기업으로 인증한다. 시는 인증제도가 기업 성장동력을 유도하고, '부산 핀테크 허브' 생태계의 선순환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

‘바비루스’는 특화신용평가 기반 금융서비스를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해,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지급액이 120억원, 가입 크리에이터 수가 1400명에 이른다.

‘맵시’는 해상용 내비게이션 개발에서 시작해, 유럽연합(EU) 탄소배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사 보유 선박 등의 탄소 배출량, 연료소비량, 운항 거리 등을 모니터링·관리하고, 이를 검증·제출하는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BNK 벤처투자, IBK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의 활발한 투자유치로 사업모델을 확장하며 매출 상승 가속화가 기대된다.

‘지구를 구하는 인간’은 ‘맵시’와 협업해 기업별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재무 리스크 분석을 바탕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 장외거래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2019년 10월 개소한 이후 올해까지 '부산 핀테크 허브'에 입주한 누적 기업 수는 97개 사다. 이들 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2245억원(예상치)에 이르며, 확보한 투융자 규모가 2020년 40억원에서 올해 712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부산 핀테크 허브’는 사업모델 고도화와 기업 간 협업,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역량 있는 기업을 계속 배출하고, 이 기업들이 투자유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는 물론, ‘CES 혁신상’ 수상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SK플래닛, IBK 기업은행, BNK 금융그룹, 한국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선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사업모델 고도화, 투자유치 지원 등이 이뤄졌다. 이와 같은 협업은 ‘부산 핀테크 허브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 핀테크 허브’는 단순한 기업 집적 기능을 넘어 신생기업(스타트업) 성장 플랫폼 고도화 단계로 진입했다”라며 “입주기업들이 실제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기업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사업모델 확장 등을 통해 부산이 아시아 금융혁신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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