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지역기업 최고 경영자와 만나 지역인재 정착 방안을 모색했다.
울산시교육청은 40여개 지역기업 대표, 관계기관 담당자, 대학 관계자, 직업계고 교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울산 북구 JW컨벤션센터에서 ‘하반기 기업 최고 경영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울산교육청은 직업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공기관과 기업 등 12곳에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공공기관으로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이, 기업으로 대흥기계, 쓰리디팩토리, 유아크헤어, 대동기계, 레디메이드, 타니베이관광호텔, 보람컨벤션, 파파앤썬, 티에스산전이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지역대학으로 한국폴리텍VII대학 울산캠퍼스가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이어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올해 울산교육청의 직업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해 울산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할을 모색했다.
올해 울산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개관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중심으로 신산업 분야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특구사업과 연계해 직업계고 혁신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최고 경영자 간담회 개최, 찾아가는 교육감 기업 방문, 울산 공공기관 ‘고교오픈스쿨’ 운영 등을 진행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기업 대표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미래 기술인재로 성장하는 데 지역기업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에서 교육받은 우수한 직업계고 학생들을 채용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직업계고 취업과 교육활동에 힘써주는 기업 최고 경영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기업과 함께 성장해 가는 인재를 키우도록 교육청과 학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중견·중소기업인 신라에이치엠, 서진하이텍을 비롯한 기업 40여곳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울산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에게 채용 연계형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