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김평화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도 민생 안정을 위해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내각의 의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내각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맡은 바 직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또 "금융·외환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가동해 신속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치안 유지와 각종 재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 총리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공식 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했다. 경제와 금융 시장에 대한 우려와 함께 내각 사퇴 표명 등 후폭풍이 거세다 보니 이날 회의에서 국정 안정화 및 시장 안정 대응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