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왕고래 관련株, 비상계엄 선포 사태 후폭풍 여파

한국가스공사와 화성밸브 등 대왕고래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주요 국정과제 수행 동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10분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대비 8.7% 내린 3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설밸브도 8%가량 내리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해제 상황과 관련해 모든 대외 일정을 취소하고 국내 산업 영향을 점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날 오전 0시께 안 장관 주재로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경제산업 상황, 에너지 수급 등에 관한 사항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의 영향으로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체코 신규 원전 수출 등 주요 국정과제 수행 동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산업부는 비상계엄 선포 사태 후폭풍 속에서도 동해 심해 가스전 첫 탐사시추 일정은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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