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한은 4일 오전 긴급 금통위…'시장 안정화 조치 논의'

최상목 부총리도 오전 7시 추가 회의 소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4일 오전 임시 회의를 개최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따른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한은은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 상황 대응 긴급회의'도 오전 중 소집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부터)이 8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 대화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선 미 대선, FOMC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용준 기자

한은측은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해 상황과 시장 안정화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통위는 한은의 통화신용정책과 관련한 핵심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결정 기구로 한은 총재를 포함해 7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추가 회의를 소집해 경제·금융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3일 밤 11시40분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제금융부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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