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주말 야간 공습을 벌여 28명이 사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우크라이나에 날려 보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서 날아온 드론 78대를 모두 요격했지만 격추하지 못한 미사일 1기가 중남부 공업 도시 드니프로 인근 자리찬카 마을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과 상점을 파괴하면서 4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가운데 18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11세 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북부·남부 등 전선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져 우크라이나군이 병력 1565명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또 전투기와 드론, 로켓 등으로 우크라이나 비행장과 드론 조립 공장 및 기타 군사 시설 등에 타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EU 지도부는 새 임기가 시작된 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