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지난 28일 부산어린이대공원 내 수변공원에서 ‘6·25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부산지방보훈청 이남일 청장을 비롯해 헌7학병동지회와 부산진구의회 의장, 53사단 부사단장, 보훈단체장, 부산시설공단 복지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6·25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은 부산의 호국영웅인 헌7학병의 숭고한 헌신을 잊지 않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헌7학병에 관한 안내문과 국가보훈부의 마스코트인 보보를 활용한 가로 3m, 세로 2m, 폭 50㎝의 벤치형 포토존으로 제작됐다.
헌7학병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구하고자 부산지역 14개 학교 재학생 1661명이 육군헌병학교 제7기생으로 자원입대해 40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 1950년 10월 4일 수료와 동시에 각 사단 및 포로수용소 등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 불리는 ‘흥남철수작전’과 ‘한국은행 금괴이송’, ‘전쟁포로 수용과 반공포로 석방’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하며 전후방의 전장에서 용맹을 떨쳤다.
부산지방보훈청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준 부산시설공단과 제53보병사단 등 유관기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6·25전쟁영웅 헌7학병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