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롯데家 3세' 신유열 부사장 승진

전무 승진 1년여 만에 부사장으로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지 1년여 만이다.

롯데그룹은 28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맡고 있는 신유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다"고 밝혔다.

1986년생인 신 부사장은 일본 게이오대에서 환경정보학을 전공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2008년 노무라증권에서 경력을 시작해 2020년까지 노무라 싱가포르 유한회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일본 롯데로 자리를 옮겨 영업본부장, 일본 롯데홀딩스 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롯데지주 미래성장TF,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 등에서 근무하며 롯데그룹 미래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이끌고 있다.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와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를 지내며 재무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쌓아왔다.

신 부사장이 그동안 국내외를 막론하고 신사업 및 신기술 기회 발굴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이번 승진을 통해 신 부사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등 신사업의 안착과 핵심 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이끌며 그룹의 성장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유통경제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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