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중심부 '분수대오거리' 시민 광장으로 재탄생

市, 교통광장 및 경관개선사업 준공
미디어파사드·공연장·경관조명 등 갖춰

경기도 이천시의 중심지역인 창전동 분수대오거리가 다양한 미디어 전시와 공연, 경관조명을 갖춘 시민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천시는 지난 27일 '분수대오거리 교통광장 및 경관개선사업' 준공식 및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천 분수대오거리 교통광장 및 경관개선사업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경관 조명 점등을 위한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이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분수대오거리는 관내 주요 지역과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다. 하지만 많은 교통량과 오거리 특성상 교통사고가 잦으면서 도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교통부, 이천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교통안전 특별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상점가 방문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했다. 시는 총사업비 65억원을 투입, 지난 7월 공사에 착수해 5개월여만인 이날 준공 행사를 개최했다.

새로 조성된 분수대오거리는 총 3개의 광장으로 구성됐다. 제1광장은 미디어파사드와 미디어 시설물을 설치해 이천의 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제2광장은 버스킹 공연 등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제3광장에는 분수대오거리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분수 시설과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영창로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설봉공원, 수변공원과 함께 이천의 3대 야간경관 명소로 거듭났다.

한편 준공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김효종 한국전력공사 이천지사장을 비롯해 시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이번 교통광장 및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분수대오거리가 이천의 도심 명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건강한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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