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인의 작가가 풀어낸 '茶와 예술' 이야기…'Hello! 차예술컬렉션'

12월 15일까지, 한남동 차움앤코
'차와 예술' 주제로 전통과 현대 잇는 복합展

차(茶)를 예술의 한 분야로 해석한 새로운 복합 전시가 개최된다.

명품 차 브랜드 샤오관차(小罐茶) 코리아는 '차와 예술이 만나 빚어내는 감각적 미학의 세계'를 주제로 한 전시 ‘Hello! 차예술컬렉션’을 12월 15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차움앤코 차예술전용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에서 시작된 전통문화이자 기호 음료인 차를 현대예술과 접목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제목 'Hello'는 차와 예술, 전통과 현대, 일상과 예술을 이어주는 인사의 시작을 의미한다.

15인의 도예, 칠기, 유리공예 작가들은 각자가 해석한 차예술의 세계를 다채롭게 펼쳐 보인다. 이강효, 최성재와 같은 거장을 비롯, 중견부터 신진까지 작가군이 고루 포진해있어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강효의 ‘분청산수 시리즈’는 한국의 전통 분청사기를 추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형태로 표현했다. 둥근 달 모양의 스툴 작업은 관람객이 직접 앉아 차를 마시며 작품을 느껴볼 수 있다.

최성재 작가의 '마음풍경 시리즈'. [사진 = 차움앤코]

최성재의 ‘마음풍경 시리즈’는 분청사기에 조선시대 문인화를 더해 유쾌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밖에도 이은범, 이태호, 김진규, 이창화, 전인식 등 다양한 작가들이 차를 주제로 출품한 큰 오브제부터 작은 다도구 등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차와 함께하는 예술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전시장에서는 주최 측이 직접 선정한 최고급 동아시아 차를 전문 티 도슨트가 직접 제공한다. 전시 관람과 티파티가 결합한 색다른 경험을 통해 관람객은 차를 음료가 아닌 문화와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개념으로 체험하게 된다.

한혁 샤오관차 코리아 대표는 "차는 단순히 음료로 즐기기보다, 이를 둘러싼 문화까지 함께 향유하는 것이 동아시아의 오랜 전통이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차를 마시고, 즐기며, 문화로 향유하고, 예술의 영역까지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팀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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