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출신인 윤이나가 해외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26일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입성을 위한 승부수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과거 최나연과 신지애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았고, 현재도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고진영, 박성현, 유해란, KLPGA투어 방신실 등 스타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는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윤이나가 다양한 무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LPGA투어도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올해 국내 무대를 휘저었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통산 2승째다. 이 우승을 포함해 무려 14차례 ‘톱 10’에 진입해 대상(535점)과 상금왕(12억1142만원), 최저타수상(70.05타)을 휩쓸었다. 윤이나는 27일 KLPGA 대상 시상식 이후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다음 달 5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예정된 LPGA 파이널 퀄리파잉(Q) 시리즈에 나선다.
윤이나는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함께하게 돼 매우 든든하다. 골프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 특히 미국 진출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