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성형한 베트남 DJ…'코 일그러져' 눈물 쏟은 사연

"성형 수술 이후 코 비틀려" 고백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베트남의 유명 DJ가 수술 후 코 모양이 이상해졌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온라인 매체 '독 나잉(Doc Nhanh)'은 현지 출신 유명 DJ인 응안의 사연을 전했다. 응안은 지난 7월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남편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유명 DJ 응안

응안은 베트남 작곡가 루옹 방 쿠앙의 아내로, 현지에서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공연하는 DJ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최근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미국 공연을 위해 몇 시간 뒤 공항에 가야 하는데 얼굴이 부었다"며 자신의 전면 자신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응안의 코가 한쪽으로 삐뚤어졌다"고 지적했다. 댓글을 읽은 응안은 눈물을 흘리며 "성형수술 이후로 코가 뒤틀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열심히 춤을 추고 공연을 했더니 코 내부가 감염됐다고 한다"며 "코가 일그러지고 부어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얼굴 인상을 바꾸고 싶어 원정 성형수술을 택했다고 한다. 응안은 "(어렸을 때는) 얼굴이 더 사나워 보였으면 해서 성형수술을 했다. 나이가 들고 나서는 부드러운 인상을 갖고 싶어져 다시 수술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잘못된 수술 부작용을) 고치려면 또 수술해야 한다"라며 "마지막 수술이 너무 아팠기에 더는 큰 수술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국내 미용성형 산업의 명성은 해외에서도 자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제출받은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산업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 성형 수술을 받으러 오는 외국인 수는 2022년 5만2552건에서 지난해 38만3665건으로 무려 7배 이상 급증했다.

이슈&트렌드팀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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