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일기자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자신의 연극에 초대받지 못해 서운하다고 말하며 무료 초대권을 바란 지인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25일 이민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연극 '레미제라블' 초대를 안 받았으니 안 가겠다, 서운하다는 지인들은 똑똑히 들으시오"라고 운을 뗐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상연된 연극 '레미제라블'에 이민우는 학생 혁명가 마리우스 역으로 출연했다. 이민우는 이날 "(레미제라블) 보러 온 연예인들, 지인들 심지어 가족들까지 모두들 먼저 연락해서 축하한다고 하고 다들 알아서 티켓 구매해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너들 좀 챙깁시다"라며 무료 관람권을 바란 듯한 지인들을 질타했다. '레미제라블'은 이민우가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한 연극이다. 소속사 린브랜딩은 "본격적으로 배우로서의 새로운 첫 발걸음을 내디딘 이민우는 앞으로 음악과 예능, 미술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민우는 과거 전직 방송작가에게 가스라이팅 피해를 본 사건으로도 주목받았다. 해당 작가는 이민우에게 접근해 "내가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약 26억원과 명품 218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작가는 성추행 혐의로 고통받던 이민우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며 그에게 "인간쓰레기" "사기꾼"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
이로 인해 이민우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재판부는 가스라이팅 피해 사실을 인정해 작가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이민우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사기를 모르는 사람이 아닌 친한 사람들에게 당한다"며 "나의 경우 사기뿐만 아니라 가스라이팅까지 너무 심하게 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