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

도심 저류지 '광장' 변모…시민 삶의 질 제고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8일 UN-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등 국내외 5개 기관이 공동 주최로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4아시아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아시아 사람들에게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 가는 것’을 목적으로, 타 도시의 모범이 되거나 성과를 이룬 도시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제적인 상이다.

오천그린광장. 순천시 제공

이번 시상은 아시아지역 예비심사와 국제심사를 거쳐 총 10개의 작품이 본상으로 선정됐으며, 순천시는 ‘발상의 전환! 도시공간 혁신의 새로운 시작-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를 주제로 응모해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시가지 사이의 재해예방 저류시설 및 4차선 도로를 녹지공간으로 전환해 도심과 국가정원을 연결한 수변 녹지공원 완성도와 시민 이용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4차선 도로를 녹지공원으로 전환하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목을 끌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도심 속 저류지를 광장으로 탈바꿈시킨 결과, 시민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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