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브루나이 국왕, 첫 정상회담…'국방·방산·스마트시티·디지털 협력'

"수교 40주년 협력 확대"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이 수교 이전부터 원유 교역과 건설 사업을 통해 우정을 쌓아왔다"며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국방·방산·스마트시티·디지털 같은 분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하사날 볼키아 국왕은 "그동안 브루나이의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여러 측면에서 브루나이 최적의 파트너인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지난달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이 수립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기후변화 대응,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등 아세안 차원에서의 양국 간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치부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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