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도내 최초로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기부금이 5억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까지 총 5408건의 기부로 누적 5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도 시행 초기부터 전국 단위 행사·축제 등을 통해 대표 답례품을 소개하고 기부자 대상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기부금 5억 원 달성을 기념해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화성시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지역 특산품인 수향미 쌀 2㎏을 제공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를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기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누구나 살고 싶은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의 지역에 기부를 통해 지역발전 및 상생을 도모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온라인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은행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