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전기차 충전소로 나무 26만 그루 식재 효과

내년 상반기 내 초급속 충전 네트워크 1000기 확보 목표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는 2년 만에 전국 48개 충전소에 총 200기가 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워터는 11월 기준 전국에 초급속·급속 충전기 162기와 완속 충전기 52기를 구축했으며 지난 2년간 589만㎏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국에 26만7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동일한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치다.

워터는 2022년 11월 서울 종로구에 '워터 서울 광화문'을 오픈한 이후 월평균 1개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하며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확산에 기여했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소재 ‘워터 양양 서피비치’에 국산 낙엽송 집성재를 적용한 목재 캐노피가 설치돼 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제공

워터는 3년 내 톱3 CPO(전기차 충전 사업자) 진입을 목표로 친환경차 확산을 위한 충전 인프라 보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연내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초급속·급속 충전기 209기를 신규 설치하는 등 내년 상반기 내로 전국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1000기 규모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워터는 현재 제주도, 경기도 고양, 강원도 원주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전국의 교통 요충지에 신규 전기차 충전소를 늘려나가고 있다. 버거킹, 택시 운수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상 주차장의 주차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는 "워터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전기차 인프라 확산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도전하고 있다"며 "전기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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