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기자
대만 인기 영화를 각색한 청춘 로맨스 영화 '청설'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지난 주말(8~10일) 사흘간 '청설'(감독 조선호)은 16만8549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26.9%를 나타냈다. 영화는 20대 청년 용준(홍경 분)이 수영장에서 만난 여름(뉴운서 분)에게 첫눈에 반하고,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로, 지난 6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23만9547명을 모았다.
블록버스터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감독 켈리 마르셀)는 '청설'과 비슷한 16만7788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58만492명을 기록했다.
배우 류승룡 주연 코미디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는 7만9120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미국 영화 '레드 원'(3만210명), 5위는 '보통의 가족'(1만7138명) 순이다. 주말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62만6602명으로 집계됐다.
다음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변동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 실시간 예매율을 보면 '글래디에이터'(2000) 속편인 리들리 스콧 감독 신작 '글래디에이터2'가 예매율 28.4%(6만2813명)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15.6%), 3위 박신양 주연 오컬트 '사흘'(10.9%)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