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최병민기자
충남 서산시가 8일부터 시작된 전 지역 단수가 9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
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홍순광 서산부시장, 대응부서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수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부서별로 8일 단수에 따른 조치 현황을 공유하고 단수가 종료될 때까지의 대응 계획을 논의하고 조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해 부서별 각 3명을 배치해 단수 종료 시까지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살수차 25대와 소방차 6대 등 생활용수 급수 차량 31대를 확보하고 비상급수시설 6개소의 가동 준비를 완료했다.
차량을 통해 비상 급수가 시급히 필요한 공동주택을 우선으로 오후 11시경까지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며, 직원이 차량에 탑승해 시민에게 직접 단수 관련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9일 오전 6시부터 단수 종료 시까지 급수 차량도 운영할 계획이다.
8일 생수 6만 5천 병을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부해 시민에게 공급을 완료했으며, 2만 8천여 병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히 소통해 통수 예정 시각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며,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도 안내할 계획이다.
이완섭 시장은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산시가 가진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예기치 못한 사태에 불편을 겪는 시민께서도 단수가 종료될 때까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단수는 홍성군에 위치한 보령 광역상수도 홍성가압장 밸브 노후화로 인한 것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측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