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다이내믹스,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국내 첫 독자개발 나서

2027년까지 70t급 개발 완료, 본격 양산

SNT다이내믹스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독자개발에 나섰다.

2027년까지 70t급 건설 물류용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당 분야 국가개발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SNT다이내믹스는 지난 10월 말 개발 착수 회의를 열고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SNT다이내믹스가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하는 차세대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형상. SNT다이내믹스 제공

기업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대용량 건설, 항만, 항공 등 다목적 물류용 모빌리티, IGV(Intelligent Guided Vehicle)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전동화 주행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기반 관제시스템을 통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알고리즘, 차량간 협력 자율주행 등의 미래 핵심기술이 적용된다.

앞서 SNT다이내믹스는 1959년 설립 이후 초정밀 방산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와 중대구경 총화포류, 트럭 및 버스용 변속기, 차축 등 파워트레인을 개발 및 생산해 왔다.

세계 최초 중(重)전차용 1500~1700마력급 6단 자동변속기 개발 및 국내 최초 공작기계용 CNC Controller 개발, 국내 최초 GM 전기차 Bolt용 e-Drive unit 개발 등을 통해 그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지원을 받고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기술 관련 산학연 전문기관과의 지적재산을 결합해 개발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SNT다이내믹스 관계자는 “초대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은 향후 10년간 국내에선 2조원, 세계에선 원화 50조원에 이르는 40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에서 전동화 파워팩 모듈 전문기업으로서의 개발역량을 높여 2030년대 연구개발 중심의 글로벌 탑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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