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건완기자
귀어 창업 1호 김진규 광명수산 대표가 '전북특별자치도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농생명산업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7일 김제시 등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전주엔타워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고 노고를 위로한 자리에는 200여 명의 많은 축하객으로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상을 받은 김 씨는 지난 2016년 3월 김제시로 귀어로 정착, 이듬해에 평소 관심을 가져왔던 양식업을 창업했다. 민물고기 대표 품종인 동자개 사육 방식에 농업과 건축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응용했다.
그는 실내 대량생산 기술 확립과 HACCP 인증제도 등록을 완료하는 등 친환경 생산체계 확립에 남다른 모범을 보여 왔다.
특히 동자개 양식 시 실내 친환경 무환 수 양식 기술을 자체 확립했다. 기존 야외 지수식 양식은 약 2년이 소요되지만 이를 6개월로 단축한 성과를 이뤘다. 수면적 280㎡에서 최대 6t을 생산함으로써 전국 최고 수준의 생산량도 기록했다.
또 치어 생산 후 해당 수조를 성어 양식생산으로 전환, 치어 생산 시점부터 연중 지속 출하를 추진함으로써 안정적 사업경영을 가능하게 했다.
시 관계자는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로 김제시 내수면 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한층 앞당길 인재로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