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 여울공원 등 동탄 주요 공원 모습 확 바꾼다

'보타닉가든 화성'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공모
4개 거점공원 147만㎡와 연결벨트 7.9㎞ 대상

경기도 화성시가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을 위해 동탄신도시 내 주요 공원에 대한 리뉴얼에 나선다.

화성시는 '보타닉가든 화성'의 동부권 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동부권 공공정원화 설계 공모' 참가 등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계 공모 대상은 ▲여울공원(32만㎡) ▲노작공원(74만3640㎡) ▲큰재봉공원(29만4969㎡) ▲자라뫼공원(12만㎡) 등 동탄신도시 일대 4개 거점공원 147만8000㎡와 이를 잇는 가든벨트 7.9㎞다. 이들 지역은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 과정에서 조성된 공간으로, 일반적인 수준의 시설과 경관, 밀도와 차별성이 낮은 녹지 형태를 띠고 있어 시민들의 수요 반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여울공원을 비롯한 주요 거점공원들이 가진 어메니티를 강화하고 최근 트렌드인 정원 요소를 반영해 광역단위 공공정원화함으로써 상징적인 현대 정원 모델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공모는 '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관람·체험·교육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공공정원 조성'이라는 방향성 아래 진행된다. 산(山)·물(水)·도심형 공원의 특성을 고려한 자연과 인공 요소가 적절한 조화를 이룬 전시형 테마정원과 휴게·경관 기능이 가미된 조형 시설물을 조성함으로써 차별성을 갖춘 지역 명소화가 핵심이다.

시는 공모 참가 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월 14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응모 자격, 참가 등록 방법, 심사방식 등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 홈페이지 입찰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품된 작품에 대해서는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1·2차 심사를 통해 거쳐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자는 약 15억4000만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갖는다. 입상자(팀)에게는 총 1억 원의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부 공공정원화 사업은 여울공원 전시온실과 함께 동부권 보타닉가든 조성의 큰 축"이라며 "화성시가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한단계 나아가기 위한 이번 설계 공모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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