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교수, '한국, 미 대선·국제금융 위기 대비해야'

2025년 경제전망 특강
"트럼프 당선 가능성 90%
기준금리 인하 대비해야"

세종대학교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2025년 경제전망 특강'을 통해 미국 대선과 한국의 무역경제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4일 세종대는 김 교수가 지난 1일 서울클럽에서 남서로타리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경제전망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종대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1일 서울클럽에서 남서로타리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경제전망 특강을 진행했다. 세종대학교 제공.

김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90%로 높아졌다"며 "한국은 무역의존도 75% 즉 세계 2위로, 중국 다음으로 큰 위기에 직면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미국 현지 공장을 늘이고 중국 부품을 최소로 줄여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국의 경제 위기를 전망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GDP 세계 9위, 제조업 세계 5위, 국제금융 세계 35위로 국제금융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기업은 온라인전략, 정부 구매, 구독경제, 인공지능 도입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거시 경제와 관련해서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024년 4.5%, 2025년 3.5%, 2026년 2.5%로 매년 1%씩 내릴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에 한국도 미국과 함께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가계부채를 이유로 대출을 규제하면 풍선효과를 가져온다"며 정부 정책은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 대출 시장과 부동산정책은 시장경제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앞서 출간한 저서 '2025년 경제大전망'을 통해서도 이 같은 전망을 예견한 바 있다. 그는 저서를 통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미국 대통령 취임, 두 개의 전쟁에 대한 한국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저서를 통해 향후 서울 아파트가 10년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에서는 미국은 60%, 한국 1.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비중은 미국 90%, 한국 10%로 분산하고 애플, 엔비디아 우량주를 추천했다.

사회부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