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2일 서해선과 포승~평택선 개통을 맞아 안중역에서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서화성역까지 90.0㎞ 구간을 연결하는 여객·화물 노선이다. 남쪽으로는 장항선과 연결돼 익산에서 전라·호남선과 직결되고, 북쪽은 신안산선과 원시~소사~대곡 노선을 통해 경의선으로 이어진다.
전철 개통으로 홍성에서 화성 송산까지는 약 30분, 평택 안중에서 화성 송산까지 약 15분이면 닿을 수 있어 수도권 주요 거점과의 접근성이 1시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승~평택선의 경우 평택항과 배후 물류단지의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서해선 안중역과 경부선 평택역 22.8㎞를 연결한다. 여객 노선이 운영되면 평택역에서 안중역까지 14분이면 오갈 수 있어 평택 동·서부 간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은 평택 서부지역의 개발 및 교통서비스 불균형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철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